<서환-마감> 美금리인상 약화+달러-엔 하락…1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 초반까지 내려섰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10원 내린 1,09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복절 연휴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재차 옅어져 달러 약세가 우위를 보였다.
달러화는 1,09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춘 후 슬금슬금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월 네고물량이 유입된데다 달러-엔 환율도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반영됐다.
◇1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88.00~1,10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당국 매수 개입이 의식되는 가운데 1,08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 100엔선이 무너질 경우 재차 달러 약세가 가중될 수 있다고 딜러들은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급이 하락 쪽으로 쏠리고 있으나 당국 개입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숏 여력을 살피는 분위기"라며 "당국이 강하게 막지 않는다면 엔화 강세에 따른 아시아통화 강세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우세하게 나타나면서 장중 니케이 하락과 달러-엔 환율 하락에 달러 매도가 많았다"며 "1,080원대 후반을 저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이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5.80원 내린 1,097.50원에 출발했다.
개장초부터 1,090원대로 재차 진입하면서 달러화는 점차 레벨을 낮췄다. 연휴 전 이월네고물량이 유입된데다 주식시장 호조 등이 달러 매도를 이끌었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연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불거지면서 달러 매도가 힘을 받았다. 외환당국은 시장의 포지션이 쏠림을 보이지 않으면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이날 달러화는 1,092.20원에 저점을, 1,098.7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9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1억3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047.7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7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5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0.26달러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4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8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64.68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4.60원에, 고점은 165.31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61억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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