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리보, 40bp 더 오를 가능성…'美규제+금리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런던 은행간 금리(리보, Libor)가 미국의 머니마켓펀드(MMF)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상당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 수석 채권전략가는 16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에 올린 기고에서 기준물인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가 잠재적으로 총 40bp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젠버그 전략가는 최근 이 금리가 지속 상승한 것은 오는 10월 14일부터 강화되는 MMF 규제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규제가 시행될 때까지 "리보는 계속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 4일 송고한 '美 MMF시장, 규제 눈앞 '지각변동'…벌써 5천억달러 이동' 기사 참고)
그는 규제 강화로 시장가격은 리보가 15bp가량 오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버그 전략가는 더 장기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리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연말까지 연준의 25bp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에 따른 리보 상승 여지도 25bp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버그 전략가는 리보가 오르는 것은 은행권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해석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아니라면서 이를 오히려 투자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리가 제로(0%) 또는 심지어 마이너스인 세상에서 리보의 상승은 전통적인 경고 신호가 아니라 미래의 투자기회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로젠버그 전략가는 리보의 상승이 글로벌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단기 차입금리 상승은 미국의 장기금리에 영향을 준다"며 "예를 들면 환위험을 헤지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헤지비용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의 은행간 금리 일별추이 화면(6442번)에 따르면 이날 3개월물 달러화 리보는 전날대비 0.3bp가량 밀린 0.80128%를 나타냈다.
이 금리는 2009년 5월초 이후 처음으로 0.80%를 넘어선 지난 8일 이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으나, 지난달 초 대비로는 약 15bp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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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물 달러화 리보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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