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 1차관, 외환딜링룸 찾는다…시장과 소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획재정부 외환 당담 최고 책임자가 외환 딜링룸을 직접 찾기로 해 서울외환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쏠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이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됐다.
17일 정부와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는 29일 중구 을지로에 있는 KEB하나은행 외환 딜링룸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재부 국제금융국 등 외환당국자들도 동행하며,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 등의 외환시장 참가자들과 수출입업체 외환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최근 시장 상황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취임한 최상목 차관이 현장방문 차원에서 시중은행 외환 딜링룸을 직접 찾는 것은 처음이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30분 연장 등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서 시장 참가자들의 생각과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지만, 관심은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어떤 얘기를 나눌지다.
특히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하락 추세에 대한 시장의 판단과 목소리를 듣고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외환라인 최고 책임자인 최상목 차관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원화의 절상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우려한다"면서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외환시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과다한 쏠림이 있을 경우 적절한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외환당국은 이후 달러-원 환율의 하락이 지속할 때마다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차원의 실개입을 단행했다.
당국은 지난 10일 장 막판 2분여간 1,092원대에서 1,097원대까지 5원 정도 달러화를 끌어 올렸고, 11일에는 1,093원대에서 1,098원대까지 매수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하락 속도는 다소 더뎌지기는 했지만 기조적인 하락 추세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서면서 1,100원도 깨진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