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파 美연준+달러-엔 반등'…1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1,100원 후반까지 올라섰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10원 오른 1,10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1,090원대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조정 분위기 속에서 달러-엔 환율이 빠르게 반등하자 점차 레벨을 높였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1,100원대로 오르자 숏커버로 적극 대응했다.
◇1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00.00~1,11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달러-엔 상승에 따른 달러 매수 등으로 자율적 조정이 일어나면서 달러화가 1,100원대에서 올랐다"며 "1,100원 아래에서 세차례 막힌터라 숏커버가 추가로 나오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그동안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던 부분이 되돌림을 보인데다 장중 달러-엔 환율도 오르면서 역내외 투자자의 숏커버성 달러 매수가 집중됐다"며 "달러 약세 기조가 완연히 꺾인 것은 아닐 것으로 보여 1,100원선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 상승에 전일대비 2.80원 오른 1,09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미 연준 인사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전일 100엔선을 위협받은 달러-엔 환율도 101엔대로 반등하면서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장초반의 소폭 상승 흐름이 점차 숏커버와 저점 매수세가 몰리자 상승폭이 커졌다. 장후반에는 1,100원대에서 상승폭을 키우면서 달러 매수가 우위로 돌아섰다.
특히 오후에 장중 일본 재무성 아사카와 마사쓰구(淺川雅嗣) 재무관이 "만얀 (엔화가) 과도한 (강세) 움직임을 보일 경우 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달러-엔이 101엔대로 급등했다. 이는 서울환시에서도 달러 매수를 촉발하며 레벨을 끌어올렸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이 오는 29일 KEB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해 외환시장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로 비춰지면서 달러 매수심리에 한 몫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4.50원에 저점을, 1,109.1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02.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7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0% 내린 2,043.75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38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2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0.9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8.0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6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5.18원에, 고점은 167.02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40억2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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