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트럼프 대선 승리시 美 금리 인상 난망"
  • 일시 : 2016-08-18 14:55:00
  • 씨티 "트럼프 대선 승리시 美 금리 인상 난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는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윌리엄 리 이코노미스트는 17일(미국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무역이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고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란 가정하에서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리 이코노미스트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비둘기파 성향인 연준 이사들과 매파인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대립이 확인됐다"며 "매파나 중립 성향이었던 연은 총재들 중 일부가 비둘기파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FOMC가 계속해서 금리 정상화를 늦출 이유를 찾아왔는데 일부 매파 위원이 7월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FOMC 위원들 간의 의견 분열이 재점화되는 상황임을 의사록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나온 경제 지표가 경기 확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7월 의사록을 다소 식상한(stale)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리 이코노미스트의 견해다.

    그는 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된) 구조적인 걸림돌들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중립 금리가 제로(0)를 훌쩍 웃돌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내용이 명시적으로 논의되진 않겠지만, 정책 토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대선과 경제 성장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금리 인상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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