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00엔 다시 붕괴…美 금리인상 불확실
  • 일시 : 2016-08-18 16:03:51
  • <도쿄환시> 달러-엔 100엔 다시 붕괴…美 금리인상 불확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100엔대 아래로 다시 하락했다.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가 구두개입성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환율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8일 오후 3시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7엔 하락한 99.87엔을 기록했다. 오후 3시 51분 현재도 달러-엔은 이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금리인상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여 금리인상 전망이 불확실해졌다.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매파적인 의사록을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했고, 달러-엔은 도쿄장 초반부터 100엔대 밑으로 추락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연준이) 경제지표와 시장 상황에 따라 매우 느리고 조심스러운 긴축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달 일본은행이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을 꺼낼 수 있다는 아베 신조 총리 경제 자문의 발언에 환율은 100엔대 초반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혼다 에쓰로 스위스 대사는 "미래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바꾸기 위해서는 대담한 통화정책과 재정지출 확대를 실시해야 한다"며 "내달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의 외환정책 실무 책임자인 아사카와 마사쓰구(淺川雅嗣) 재무관이 "엔화 환율에서 투기세력이 주도하는 움직임이 보인다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달러-엔은 100엔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FX프라임바이GMO의 우에다 마리토 디렉터는 "94.60엔까지는 지지선이 별로 없다"며 달러-엔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업체 실적 및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같은 엔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며 일본의 실물 경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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