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100엔선 붕괴에 눈치보기…1.10원↓
  • 일시 : 2016-08-18 16:23:42
  • <서환-마감> 달러-엔 100엔선 붕괴에 눈치보기…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서 연내 금리인상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은데다 달러-엔 환율도 100엔선이 무너져 달러 매도에 한몫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내린 1,10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03원대까지 레벨을 낮춘 후 점차 일본의 환시 구두개입에 따른 달러-엔 반등과 저점 결제 수요 등에 지지력을 확보했다.

    ◇1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95.00~1,117.00원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달러-엔 100엔선 붕괴에 따른 일본 환시개입 경계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지션플레이를 이끌 만한 변수가 약해졌다.

    A은행이 한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오전에 달러-엔 환율 하락에 하락했다가 일본 환시 구두개입에 반등했고, 이후 1,110원선을 앞두고는 다시 되밀렸다"며 "아주 복잡한 장세였는데 롱이 1,110원선 위로 탄력을 받지 못한 만큼 달러화가 레인지 장세를 유지할 듯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가 지속됐음에도 수출업체 등에서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저점을 다지는 형국이 됐다"며 "달러 약세 기조에 비해 원화 강세폭이 아주 크지는 않았기 때문에 추가 하락하려면 다른 변수가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3.30원 내린 1,105.0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FOMC의사록을 확인한 시장참가자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 약세로 기울었다. 개장 전부터 달러-엔 환율 100엔선이 무너지면서 달러화는 장초반 하락폭을 키웠다. 호주의 7월 고용자수 증가도 시장 예상치인 1만명을 크게 웃돌면서 아시아통화 강세에 기여했다.

    이후 달러화는 점차 지지력을 보이며 소폭 반등했다. 오후 1시50분에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BOJ), 금융청 관계자 등이 회동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관이 "(외환시장) 투기세력이 있으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선데 이어 내달 일본이 대담한 금융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그럼에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109원대에서 재차 매도에 되밀렸다. 일본 당국의 환시개입이 없었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에 달러화는 1,100원대에서 주거래 범위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03.40원에 저점을, 1,109.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06.40원에 거래됐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3억4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57% 오른 2,055.47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953억원어치, 코스닥에서 2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99.9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다 1,108.3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12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6.52원에, 고점은 167.23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3억8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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