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분위기 바뀌나…반등 후 되돌림 제한>
  • 일시 : 2016-08-19 09:49:30
  • <서울환시 분위기 바뀌나…반등 후 되돌림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하락일변도였던 달러-원 환율 흐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져 최근 16원 이상 크게 튀어 올랐던 달러-원이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됐음에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19일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08.5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7.20원)보다 1.15원 오른 셈이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과는 상이한 움직임이다.

    이는 달러화가 하락보다 상승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인포맥스 외환 BGC NDF 종합(화면번호 2451)에 따르면 역외 NDF 환율은 전일 오후 9시(우리나라 시간) 28분께 1,110원선 이상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6만2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 26만5천 명을 하회했다는 지표가 나온 직후다.

    이후 금리 인상 전망이 희석되며 반락하긴 했지만, 달러-원은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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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서울환시에서도 달러-원은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평가에도 전 거래일 16원 이상 급등한 부분을 반납하지 못했다. 1.10원 내린 1,107.2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장중에는 달러-엔에 연동하면서 급하게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BOJ)이 국제금융시장 관련 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내달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1,100원대 초중반에서 1,109원대까지 오른 바 있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전반적으로 방향이 전환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과매도 국면에 따른 기술적 하락 압력이 있지만, 1,130원대에서 워낙 급하게 내린 측면이 있다"며 "갭을 메운다는 점에서 1,120원에서 1,13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도 "다소 과도한 부분이 있다"며 "반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에 무게를 두는 의견도 여전하다.

    C은행 딜러는 "18일에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공기업의 결제 수요 등이 있었다"며 "20일 이동평균선인 1,120원 선을 넘어서야 추세전환을 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상승 전환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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