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9월 금리 인상 불씨에 상승
  • 일시 : 2016-08-20 06:13:33
  • <뉴욕환시> 달러, 9월 금리 인상 불씨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전일 나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이 뒷심을 발휘한 영향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0.2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9.87엔보다 0.33엔(0.33%)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2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52달러보다 0.0031달러(0.27%)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52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36엔보다 0.16엔(0.14%)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075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643달러보다 0.00893달러(0.68%) 내렸다.

    달러화는 전일 오후에 나온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불씨를 되살려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8%와 43%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15%와 40%에서 높아진 것이다.

    파운드화는 내년 초 프랑스와 독일 선거 전에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선언하는 마드리드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차라리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단행되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연설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월 FOMC도 금리 인상 시점으로 "유효할 것(in play)"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 연설이 주목받으면서 앞서 연설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고용시장이 강하다고 발언한 것도 9월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부각됐다.

    달러는 지난 17일 나온 7월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올해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추가 증거를 볼 때까지 기다리는 데 동의한 영향으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져 앞선 이틀간 하락압력이 가중된 바 있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이달 26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과 9월2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ING은행의 비라즈 파텔 외환 분석가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달러 매도세에 바닥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9월 초에 8월 고용지표가 나올 때까지 달러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8월 고용이 호조로 나온다면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옐런 의장도 조만간 인상 가능성에 관한 강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주말을 앞둔 영향으로 변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유로, 엔화, 파운드화에 대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다른 전략가들은 여전히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피에라 캐피탈의 조나단 루이스 최고운용책임자는 약한 물가 압력과 달러 강세가 경제에 주는 악영향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통화긴축에 관한 논의는 기준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고, 시기는 모르지만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환상을 유지하는 것 이상이나 이하도 아닐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10월 시행되는 미국의 머니마켓펀드(MMF) 규제로 유동성 긴축상황이 이미 확산 중인 데다 11월 미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코메르츠방크는 미국의 MMF제도 변경이 긴축에 나서려는 연준의 할 일을 대신하고 있다며 12월 전까지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발생했던 펀드런의 재발을 막기 위해 MMF에 시가평가제와 환매 수수료, 일시적 환매 중단 조치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은행채를 포함한 회사채에 투자한 MMF는 10월부터 향후 금융위기가 닥쳤을 경우 일시적으로 환매를 중단할 수 있게 된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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