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피셔가 입을 열었다…美 금리인상 가능 재점검
  • 일시 : 2016-08-22 07:27:01
  • <서환-주간> 피셔가 입을 열었다…美 금리인상 가능 재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이번 주(22~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의 매파적 의견도 새삼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이는 9월 인상 가능성을 아예 희박하다고 보던 데서 아직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1,100원선을 중심으로 당국의 강한 지지를 확인한 시장은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다만, 26일 재닛 옐런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 예정인 가운데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美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주목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동안 하향 일변도의 추세를 보여왔던 달러-원 환율은 단기 반등 여건이 마련됐다.

    7월 FOMC 의사록 자체는 균형적인 시각을 보여줬던 것으로 평가됐지만 일부 연준 의사들의 매파적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차라리 일찍 단행되는 것이 낫다고 발언하는 등 기준금리 조기 인상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옐런의장에 버금가는 영향을 가진 피셔 부의장이 사실상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을 싣는 듯한 입장을 밝히면서 더 강화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피셔 부의장은 이날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행한 연설을 통해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 1.6%는 목표치 2%와 손이 닿을 만한 거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물가상승 속도가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아시아 통화 강세는 주춤해졌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절상 폭이 컸던 원화는 미국 기준금리 관련 매파적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앞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 하락 쪽으로 쏠렸음에도 당국이 1,100원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도 확인한 만큼 추가 하락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26일 옐런 의장의 연설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수급은 여전히 공급 우위 예상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밑돌자 결제 수요가 나타나고, 당국의 지지를 확인한 역외 투자자들도 숏커버에 나섰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는 그치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달러화가 1,120원대로 올라선다면 그동안 매도 시점을 늦춰왔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대거 풀릴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국내 수급 여건 상 공급 우위의 흐름은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다. 달러화가 단기적으로는 바닥을 찍었다고 보지만 중장기적인 하락 추세마저 돌아선 것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가계신용(잠정)과 2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26일에는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9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8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23~24일 구조조정 청문회(잠정)에 참석 예정이다. 25일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6일 신용평가사 피치(Fitch) 연례협의 평가단과 면담 예정이다. 27일엔 한일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됐다.

    미국에서는 오는 23일 8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예비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7월 내구재수주, 8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예비치)가 나오고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막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은 26일로 예정됐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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