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인상·日 완화 기대↑
  • 일시 : 2016-08-22 15:22:40
  • <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인상·日 완화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별화 확대 가능성에 상승했다.

    22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주말 뉴욕장 대비 0.67엔(0.67%) 오른 100.8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0.93엔까지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도 0.23엔 오른 113.75엔에 거래됐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인 발언을 하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완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힌 영향에 달러-엔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피셔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연준)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에 이어 피셔 부의장까지 매파적인 발언을 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기대가 고조됐다.

    구로다 총재는 20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달 금융정책 총괄 검증을 실시한 후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완화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술적으로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더 낮출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 인사의 발언으로 당분간 달러-엔이 100엔을 다시 밑돌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26일 재닛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있어 환율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도쿄포렉스 앤드 우에다할로우의 사카이 유조 외환 매니저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어조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달러-엔이 101엔대 위로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카이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연준 인사의 발언을 절반만 믿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게펜 이코노미스트는 "옐런이 단기간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내달 2일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가 양호하다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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