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美연준의 견제에 역내외 숏커버…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90원 오른 1,1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성장률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폭됐다.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지속되면서 1,12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화 1,120원대 후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2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2.00~1,13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덜 반영됐다는 인식 때문에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그럼에도 추격 매수에 대한 부담도 있어 1,130원대를 앞둔 저항 여부에 시선을 집중하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내외 바이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시장에 그만큼 미국 금리인상이 덜 반영됐다는 의미"라며 "당분간 달러 약세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로 추세 전환의 분위기가 보이는데 그동안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코멘트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숏커버가 일어나고 있다"며 "달러화 1,128원선을 1차 저항으로 봤는데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1,130원대 저항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전거래일 대비 0.40원 오른 1,118.0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역내외 숏커버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급격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1,120원선을 웃돈 달러화는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숏커버 물량은 물론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몰리면서 수급이 뒷받침했다.
달러화가 1,120원대 후반대에서 가서는 추격 매수가 제한됐다. 단기 고점 인식과 더불어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심도 불거지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날 달러화는 1,118.00원에 저점을, 1,128.7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0억3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68% 내린 2,042.1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4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0.9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5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75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73원을 나타냈다. 저점은 168.05원을, 고점은 169.07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3억9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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