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앞두고 엇갈린 외환딜러들…'롱vs숏커버'>
  • 일시 : 2016-08-23 09:22:43
  • <잭슨홀 앞두고 엇갈린 외환딜러들…'롱vs숏커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오는 26일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서울외환시장이 또다시 관망 모드에 들어갔다.

    최근 잇단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키를 쥐고 있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환율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서울환시의 외환딜러들은 새로운 포지션을 잡는데 망설이고 있다.

    23일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2.75원 하락 마감했다.

    숏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면서 신규 롱포지션 유입을 기대했지만 달러화 1,130원선을 앞두고 다시 강한 저항선이 형성된 셈이다.

    외환딜러들은 현재 플로우가 상당히 혼재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트라데이(intraday) 포지션은 '롱'이지만 주요 역외세력들은 기존 숏포지션에 대한 커버성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일단 미국 금리인상 기대심리가 살아났으니 숏포지션 유지는 어렵고, 그 와중에 장중 롱포지션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면서도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 전까지는 다시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한차례 롱스탑이 나올 수 있다. 잭슨홀 연설 내용 확인한 후에 다시 포지션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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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과 이동평균선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



    이들은 하락 갭이 형성된 1,132원선이 신규 롱포지션을 트리거할 레벨이라 보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급등한 달러화가 롱스탑으로 1,130원선까지 되밀린만큼 이 갭을 메우면서 상승해야 달러화가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상단 저항이 강해 롱포지션을 구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본다"며 "워낙 숏포지션의 골이 깊었던만큼 단기 조정을 거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1,130원선을 의미있게 뚫고 올라가면 1,150~1,160원선까지 상승할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달러화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긴 했지만 확실히 추세 반전했다 보기엔 이르다"며 "60일 이평선 수준인 1,140원선까진 상승해야 추세 전환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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