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과열 아니지만 변동성 확대는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 일중 변동폭이 연일 10원 이상을 넘어서면서 외환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일별 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화 장중 변동폭(고점과 저점 차이)은 지난 17일 14.60원을 기록한데 이어 19일과 22일에 각각 13.60원, 10.70원을 나타냈다.
전일 대비로는 지난 16일 11.10원, 17일 16.10원, 19일 10.40원을 나타냈다. 전일에는 직전일 대비 변동폭이 8.90원이었다.
이처럼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당국도 시장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달러화가 크게 하락한데 대한 되돌림이 일어나는 수준으로 보여 아직 과열 국면이라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하루 10원 이상 변동하고 있고, 아시아통화 중에서 변동폭이 큰 편이어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의 변동폭이 엔화, 유로화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된 것은 유동성이 워낙 좋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던 부분이 어떻게, 얼마나 반영될 것인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딜러들도 최근 4거래일간 달러화가 30원 넘게 가파르게 오른 것을 주목하고 있다. 달러화 1,130원대로 상승폭이 커질 경우 오히려 오버슈팅(과매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그동안 달러 강세로 돌아선 외부 변수들로 많이 올랐다"며 "당장은 한 번 더 올라가면 오버슈팅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역내외 숏커버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달러화 1,130원선이 단기 저항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30원선은 지난 2015년 11월에 강한 지지선이었고, 올해에도 하락할 때 심리적으로 유의미한 레벨이었다"며 "숏커버와 숏포지션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이 이뤄진 만큼 1,130원대로 추가 상승하려면 다른 모멘텀이 좀 더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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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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