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잭슨홀+달러-엔' 영향 되돌림…1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 만에 급락세를 보였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90원 하락한 1,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인할 시점이 오는 26일 잭슨홀 심포지엄으로 미뤄지면서 추격 매수가 제한됐다. 이에 미 금리 인상에 베팅했던 달러 매수세가 꺾였고, 달러-엔 환율도 재차 100엔선을 위협하면서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
◇2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05.00~1,12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잭슨홀 심포지엄까지 대기 모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에서 외환딜러들은 1,120원대 후반에서 단기 고점을 확인한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일주일 사이에 40원이나 오른 것에 비하면 달러화가 크게 조정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장중 달러-엔 환율도 100엔선을 위협하면서 달러화 하락에 한 몫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변동폭이 10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포지션 구축이 쉽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재닛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 전까지는 네고물량을 확인하고 고점을 본 상황"이라며 "1,100원대는 단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데 네고물량은 1,120원대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인식과 미국 금리 인상 확인이 필요하다는 관측 등에 전일대비 4.50원 하락한 1,122.00원에 출발했다.
서울환시는 장초반 역외 투자자들의 손절성 달러 매도가 나타난 후 점차 숏플레이가 탄력을 받았다. 달러화 1,120원선이 깨지고 나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가세했다.
달러-엔 환율 100엔선이 재차 위협받으면서 일부 단기 롱플레이에 나섰던 시장 참가자들도 롱스탑에 돌입해 달러화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의외로 중립적 스탠스를 보인다면 달러 강세가 한순간에 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달러화는 1,114.60원에 저점을, 1,122.6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7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8% 오른 2,049.93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5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0.11원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4.3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35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1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52원에, 고점은 168.5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63억3천2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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