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에도 달러-원 10원 널뛰기하는 이유>
  • 일시 : 2016-08-24 11:02:48
  • <관망세에도 달러-원 10원 널뛰기하는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관망 분위기에도 10원 이상 변동 폭을 보이며 널뛰기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부족한 탓으로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24일 "최근 잇따라 연준 이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긴 했지만 옐런 의장 발언을 확인하고 가자는 차원에서 관망 장세를 예상했다"면서도 "그러나 하루에 달러-원 환율이 10.00원 넘게 급등락하는 장을 관망하는 장이라고 표현하는 건 어색하다"고 말했다.

    서울환시에서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0.90원 내린 1,115.60원에 마감했다. 그에 앞서 지난 7거래일 중 4거래일 간 10원 넘는 변동 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간과했던 경향이 있었는데 갑자기 매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시장참가자들 뷰가 엇갈리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시장도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지션 구축이 어려운 탓에 쏠림 현상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꾸준한 가격 흐름이 안 보이고 시장에 단기적인 거래량이 조금만 있어도 환율이 크게 움직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 초반 반영돼 롱포지션을 잡았다가 미국 장기물 금리가 빠지자 다시 조바심을 내면서 스탑을 서두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달러-원 하락세가 완전히 전환됐다고 여기기 어려운 가운데 시장이 아직 미국 금리 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변동성은 확대된 양상이지만 여전히 오는 26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옐런 의장 연설 전까지는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장내 수급 동향에 유의하는 관망세를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많다.

    또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옐런 의장 발언이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분위기가 또 한쪽으로 쏠리면 상승 폭이 비교적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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