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5월래 첫 월간 하락 전망…美 금리인상 우려 확대
  • 일시 : 2016-08-24 11:21:32
  • 금값, 5월래 첫 월간 하락 전망…美 금리인상 우려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전망에 금값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70달러(0.2%) 높아진 1,346.1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7월 29일 금가격은 1,357.50달러였다.

    FT는 올해 고공행진을 한 금값이 상승세를 연장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로의 자금 유입도 이달 들어 둔화되고 있다.

    금 소비량이 많은 인도와 중국의 수요가 줄고 있다는 점도 금값을 누르는 요인이다. 지난 7월 스위스의 대(對)인도 금 수출은 76%나 감소했다.

    최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인상 확률이 50%를 넘어선 점도 이달 금값 하락의 배경이 됐다.

    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지난 분기에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거 처분하는 등 투자 열기도 식어가는 분위기다.

    내티식스의 버나드 다다 애널리스트는 "서구 투자자들의 금 ETF 투자 규모가 둔화되고 아시아 주요국의 수요가 약해지면서 금값이 랠리를 타지 못했다"며 "향후 금값의 가장 큰 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