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연준 위원 매파 발언에 소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주 후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거래가 뜸한 가운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에 소폭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0.4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22엔보다 0.23엔(0.2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6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4달러보다 0.0041달러(0.36%)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13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30엔보다 0.17엔(0.15%) 밀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231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969달러보다 0.00342달러(0.25%) 올랐다.
달러화는 26일 예정된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일 나온 신규주택판매 호조 덕분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준의 수장이 시장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 불확실성을 앞두고 있어서 시장에 방향 없는 거래가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으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달궜지만,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연준 위원들의 이런 노력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월과 12월에 18%와 40.9%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각각 21%와 41.1%였다.
JP모건의 프리실라 핸콕은 옐런 의장은 연설에서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위험 관리와 세계 재정 상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로버트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옐런 의장이 연준의 신뢰성을 걱정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연준이 12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기다린다면 부정적인 경제 상황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지연해야 하는 위험에 처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돌아 전일 호조를 보인 신규 주택판매와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줄어든 연율 539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0만채를 하회한 것이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로렌스 윤 NAR 경제학자는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임에도 가격이 상승하고 재고 부족이 나타남에 따라 잠재 구매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주택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으로 오름폭을 유지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지난 19일 진행한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약 2% 성장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것이 확인되면 "경기 조절적인 정책을 일부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말까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6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은행은 전일 발표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탄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가 유로화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며 또 유로화 관련 자금 흐름과 달러 약세도 재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또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들은 계속 약할 것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를 확대하거나 심지어 금리 인하에 나서도 유로화 강세가 멈춰지지 않을 것이라며 ECB의 무능은 통화완화정책이 통화가치의 약세로 나타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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