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한일 재무장관회의서 통화스와프 의제 빠져"
  • 일시 : 2016-08-25 10:31:55
  • 기재부 "한일 재무장관회의서 통화스와프 의제 빠져"

    "최근 환율 급변동 美 금리인상ㆍ유가 영향"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오는 27일 예정된 한일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간 통화스와프 재개 여부는 의제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경제정책과 세제 등 5개 분야를 논의할 예정으로 통화 스와프는 의제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전일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사항"이라며 "통화 스와프는 상대방 있는 문제로, 시장에 영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국장은 최근 환율 급변동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유가 수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슈는 누그러들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있다"며 "또 최근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 등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 국장은 "최근 환시는 거래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과 옐런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유가 등이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 등의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 하는 문제도 중요한 논의거리가 될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그는 "좋지 않은 대외 여건 탓에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역내 금융시장 안정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은 대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과 인도 등의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재무장관회의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열렸고 이번이 7번째 회의다.

    일본에서는 아소 다로 부총리를 비롯해 사무차관, 재무관, 6개 부서 국장 또는 심의관 등 35명 정도가 참석한다. 우리나라도 최상목 1차관을 비롯해 6명의 주요 보직 국장 등이 참석한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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