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잭슨홀 앞둔 시나리오별 예상>
  • 일시 : 2016-08-25 14:13:34
  • <서울환시, 美잭슨홀 앞둔 시나리오별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계기로 외환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25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보인다면 달러화가 1,130원대 진입 후 단기적으로 1,15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금리인상 힌트 나오면 1,130원대 진입 후 상승

    외환딜러들은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줄 경우 적극적인 롱플레이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봤다. 금리인상 시점까지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옐런 의장은 오는 26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에 대해 연설한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상 힌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9월 인상 가능성을 약 18%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옐런의장의 연설이 매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아직 처리 못 한 숏커버가 나올 수 있어 달러화 1,130원대로 금방 진입할 것"이라며 "다만, 대기 네고물량이 많은 편이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할 때까지 롱심리가 지속되면서 1,150원선을 향하다 막상 올리면 고점 인식에 숏플레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완만한 경기부양 의지

    옐런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비둘기파적일 경우는 달러화 반락 가능성이 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재차 1,100원선 하향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B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의 연설이 도비시하다면 1,100원 하향 시도가 나타날 것이나 그래도 미국 고용지표 등을 계속 확인하려 할 것"이라며 "미국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다면 이머징통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실망 매물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잭슨홀 이벤트를 대기하고 있는 시장참가자들이 크게 롱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연내 금리인상을 둘러싼 또 다른 힌트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C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옐런이 그다지 금리인상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이를 무시하고 연내 금리인상의 여지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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