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前 이사 "연준 틀렸다" 맹폭…미니애 연은 총재 '발끈'
  • 일시 : 2016-08-26 10:18:44
  • 연준 前 이사 "연준 틀렸다" 맹폭…미니애 연은 총재 '발끈'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전 이사가 연준의 통화정책이 잘못됐다며 강력하게 비판하자 현직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발끈하고 나섰다.

    케빈 워시 전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판 25일자에 '연준은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고를 실어 "최근 몇 년간 통화정책 실행에 매우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성장은 최근 몇 분기 사이 예상을 밑돌고 악화해 앞선 회복기에 비해 뒤처지게 됐다"면서 "연준은 더 넓은 개혁 어젠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고의 중간에는 "연준의 모델은 믿을 수 없다, 정책은 변덕스럽고, 가이던스는 혼란스럽다"라는 부제가 달렸다.

    워시 전 이사의 기고가 소셜네트워트크(SNS) 등을 통해 여론의 관심을 받자 평소 트위터를 활발히 사용해온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역공에 나섰다.

    카시카리 총재는 워시 전 이사의 기고를 자신의 트위터로 리트윗하면서 "케빈은 혼란스럽고 변덕스럽게 QE에 찬성투표를 하고 그것을 비판하고 있다"는 트윗을 남겼다.

    2006년 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재임한 워시 전 이사가 그의 임기 동안 결정된 연준의 양적완화(QE) 정책에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았으면서 이같은 비판을 하고 있다고 비꼰 것이다.

    현재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특별 방문연구원으로 있는 워시 전 이사는 임기 만료를 7년가량 앞두고 자진 사임했다.

    그는 연준의 제로금리 채택과 1~2차 QE에 반대표를 던지지는 않았으나, QE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한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가장 신참이다.

    마켓워치는 연준 관료들은 보통 비판을 감내해왔다면서 카시카리 총재의 이날 반응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채권왕' 빌 그로스는 자신이 펀드매니저로 몸담고 있는 야누스캐피털의 트위터를 통해 워시 전 이사의 기고에 "굉장히 멋지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로스는 그동안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지나친 통화완화 정책이 자본주의 경제에 해악을 끼친다고 비판해왔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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