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역외펀드 풋옵션 주목…1,090원에 들어와">
  • 일시 : 2016-08-26 14:21:52
  • <서울환시 "역외펀드 풋옵션 주목…1,090원에 들어와">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달러-원 환율 하락세와 관련 역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26일 "일부 역외펀드가 전일 오전 매도에 나서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함께 달러-원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며 "차익 실현인 것인지, 포지션 정리 차원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1,090원대에 들어왔던 자금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월말 수급 여건 상 네고 물량에 따른 공급 우위의 장세이긴 하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를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움직임이었다.

    다른 외환딜러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옐런 의장 연설을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라서 역외에서도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단기 자금들이 움직였던 모양"이라며 "포지션 플레이를 하는 입장의 헤지펀드들이야 2~3원 차익만 남겨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역외펀드는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거래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일 옵션 거래량이 6억달러 가운데 풋옵션이 5억달러 정도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 초반에 달러-원 환율이 오를 당시에 헤지했던 것들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한 이슈가 다시 잦아들기 전까지는 장내 수급 동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이 같은 역외 투자자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이 변동성을 확대시킬 공산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큰 이벤트를 앞둔 시점에서 역외펀드들도 방향성을 보고 포지션을 잡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모두가 헷갈리는 상황에서 돌출되는 거래가 보이면 아무래도 좀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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