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옐런 연설 매파 해석에 상승
  • 일시 : 2016-08-27 06:17:54
  • <뉴욕환시> 달러, 옐런 연설 매파 해석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에 대한 풀이가 매파 쪽으로 쏠림에 따라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1.7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50엔보다 1.28엔(1.25%)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9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3달러보다 0.0089달러(0.79%)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4.0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41보다 0.60엔(0.52%) 올랐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13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888달러보다 0.00563달러(0.42%) 내렸다.

    달러화는 처음에는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균형 잡혔다는 것으로 해석돼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에 내렸다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옐런 연설 내용을 매파적이라고 규정하자 반등했다.

    옐런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에서 최근 몇 달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면서도 결정은 앞으로 발표될 지표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옐런 의장은 또 연준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점진적인 성장과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 몇 년 안에 물가상승률의 2% 상승을 기대한다"며 "이러한 경제 전망을 기반으로 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셔 연준 부의장이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옐런의 잭슨홀 발언이 올해 2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2번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중도성향의 제롬 파웰 연준 이사는 한 경제매체와 인터뷰에서 경로를 미리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인상에 대해서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웰 이사는 달러는 현재 연준의 우려 상황이 아니며 고용시장에는 여전히 일부 유휴 노동력(slack)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설 직후에는 옐런의 발언을 평소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가 피셔 발언에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옐런이 연설에서 경제 낙관을 통해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지만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다고 판단해 뉴욕증시가 처음에는 100포인트 높게 올랐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100포인트 넘게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전략가는 "옐런 발언은 많은 사람이 예상하던 것보다는 약간 더 긍정적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셔 발언대로 옐런 발언을 강한 매파성향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계속됐다.

    RBC캐피털마켓츠의 아담 콜 헤드는 "옐런 연설이 우리에게 몰랐던 것을 알려줬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주요 통화에 대해 저항선이 뚫린 여파로 오름폭을 계속 확대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다음주 후반인 9월2일에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좌우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다음 주 발표되는 8월 고용이 16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7월에는 25만5천명이었으나 6월과 5월에는 3만8천명과 16만명에 그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 61% 반영했다. 전일에는 각각 21%와 54%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였으며 옐런 연설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올해 2분기(2016년 3-6월) 미국 경제가 전세계 성장률 약화 등의 악재에도 기업들의 순익이 2개 분기 연속 증가한 데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속보치 연율 1.2%보다 소폭 하향 조정된 1.1%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8%였고 지난해 4분기는 0.9%였다.

    매크로이코노믹스어드바이저스는 전날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연율 3.1%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미국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연말을 앞두고 가계의 금융여건에 대한 낙관론이 약화돼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0보다 하락한 89.8을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1.0을 하회한 것이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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