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옐런 발언 감안해 한일 통화스와프 제안"
  • 일시 : 2016-08-28 14:18:31
  • 기재부 "옐런 발언 감안해 한일 통화스와프 제안"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해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8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또 최근 잭슨 홀 미팅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 및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 등을 감안해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기재부는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의 일환과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안했다"며 "일본 정부도 이런 취지에 공감해 새로운 형태의 양국 통화스와프 논의를 시작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통화스와프는 종전의 더 받고 덜 주는 형태가 아닌, 동일한 금액을 주고받는 균형된 통화스와프를 말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작년 2월 종료된 통화스와프는 우리가 100억 달러를, 일본이 50억 달러를 수취하는 내용이었다.

    정부는 한일 재무장관회의 이틀전까지만 해도 통화스와프를 의제에 올려놓지 않았다가, 전일 급작스럽게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원칙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지만, 상대방이 있고 시장상황을 감안해서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8월 18일 대외경제장관회의 종료 후 "요즘 같은 국제 상황에서는 한미든 한일이든 통화스와프가 촘촘하게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고, 앞서 7월 17일 국회 기재위 결산회의에서는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비한 통화스와프 확대는 의미가 있으며 긍정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