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고용이 최대 분수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8월29일~9월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 발언에 달러 강세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9월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분분한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조기 인상 전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1.78엔을 기록해 뉴욕 전장 가격인 100.50엔보다 1.28엔(1.25%)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9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3달러보다 0.0089달러(0.79%) 낮아졌다.
유로-엔은 전장 가격인 113.41보다 0.60엔(0.52%) 오른 114.01엔에, 파운드-달러는 전장 가격인 1.31888달러보다 0.00563달러(0.42%) 하락한 1.31325달러에 움직였다.
달러화는 처음에는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균형 잡혔다는 것으로 해석돼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에 내렸다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옐런 연설 내용을 매파적이라고 규정하자 반등했다.
옐런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자료에서 "고용 시장의 지속된 견고한 성과와 경제 활동 및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리의 전망을 고려하면, 연방기금(FF)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최근 몇 달 동안 강화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는 했지만,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후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올해 2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고, 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피셔 부의장은 같은 날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준 핵심 인사들의 금리 인상 의지가 그동안 시장이 점쳐왔던 것보다 강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가 급등했고 이번 주 초반에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공산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종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관건은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및 실업률 지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는 18만5천명,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는 18만9천명이다. 이는 전월 25만5천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8월 실업률은 4.8%로 종전 4.9%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 지표 외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로는 29일 나오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전망치 0.1%)와 내달 1일에 공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전망치 52.3) 등이 있다.
한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피셔 부의장과 달리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혀 연준 내 이견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연준 위원들 발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암허스트 와일더 재단 행사에서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1일 켄터키 자선 서밋에,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2일 버지니아 경제학자연합과 리치먼드 기업경제학협회 행사에 참석한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