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옐런은 매파'라고 해석해준 피셔
  • 일시 : 2016-08-29 07:27:00
  • <서환-주간> '옐런은 매파'라고 해석해준 피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8월29일~9월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보다 다소 높은 레벨에서 레인지 장세를 펼쳐갈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 상단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대기 중인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은 일방적인 달러-원의 상승 흐름을 제어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기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고용지표는 이번 주 후반에 나온다. 지표 발표 시점이 다가올 수록 관망세는 심해질 수 있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에 전격 제안한 통화스와프는, 현 외환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있지 않다는 진단에 따라 달러화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 주 초반 1,120원대 이상으로 갭업 출발

    지난주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렸던 옐런의 잭슨홀 연설은 애초 중립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뉴욕증시는 올랐고, 채권 수익률은 내렸다.

    그러나 옐런 발언에 대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은 급격히 옐런 발언을 매파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했고,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피셔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주 초반 1,120원대 이상으로 갭업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현물환 종가 대비 8.00원 이상 올랐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달러-원에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강하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전체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 네고물량 + 美 고용지표 관망

    1,120원대 이상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원도 네고 장벽으로 1,120원대에서 계속해서 미끄러졌다.

    네고 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면 달러-원에 대한 상승압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30원대 중후반에서는 상단이 막힐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1,140원대는 심리적ㆍ기술적 저항이 있는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내달 2일 예정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분 고용지표는 9월 금리 인상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은 잭슨홀에서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최근 몇 달 동안 강화됐다고 진단한 뒤 "결정은 항상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연준의) 전망을 확신케 해주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18만 명 증가다. 지난 7월에는 25만5천 명 증가였고, 고용 시장의 성장세는 탄탄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일정은

    오는 30일 오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2017년 예산안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이 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9월 1일 KEB하나은행 본점을 찾아 외환시장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31일에는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가 배포된다. 9월 1일 기재부는 내년 조세지출예산서를 비롯해 2016~2020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수립을 내놓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다.

    한은은 30일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와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내놓는다.

    지난 8월 11일 개최된 16차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도 30일 공개된다.

    9월 1일에는 7월 국제수지(잠정)가 나온다. 2일에는 2ㆍ4분기 국민소득(잠정)과 BIS 주관 글로벌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시장 조사(거래금액부문) 결과, 8월 말 외환보유액 등이 배포된다.

    미국에서는 29일 7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 내달 1일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일에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정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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