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물량 對 역외매수…9.70원↑
  • 일시 : 2016-08-29 11:34:41
  • <서환-오전> 네고물량 對 역외매수…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1,12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역외투자자들은 매수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9.70원 오른 1,123.40원에 거래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연설이 매파적으로 읽히면서, 전 거래일 대비 10원 이상 크게 올라 장을 시작한 달러-원은 이후 큰 변동폭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장초반 급등한 레벨에 대한 부담과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에서는 네고물량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역외에서의 매수 움직임도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00억 원대의 주식을 순 매수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8.00~1,13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 외환딜러는 "개장하자마자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세력 또는 숏커버 움직임이 있었지만, 바로 네고 물량이 나왔다"며 "네고가 계속되면서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오전 10시 이후에는 역외가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규모는 작다"며 "오후에도 네고가 쏟아지면 1,120원 밑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B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 역외 플로우로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월말 네고 영향에 레벨을 낮춰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한 번에 많이 뛰었기 때문에 더 상승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고, 아시아 통화도 조정받고 있다"며 "단기적 상승 압력은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12.30원 오른 1,126.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초반 역외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28.5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그러나 네고 물량이 계속되면서 달러화는 완만하게 레벨을 낮췄다. 저점은 1,123.10원 정도였다.

    역외 매수 움직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네고 물량을 중심으로 수급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8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7엔 오른 102.05엔, 유로-달러는 0.0003달러 상승한 1.119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0.78원에 거래됐고, 위안-원 환율은 167.95원을 보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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