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8월 고용지표 확인하자에 강보합
  • 일시 : 2016-08-30 06:09:38
  • <뉴욕환시> 달러, 8월 고용지표 확인하자에 강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물가 부진으로 약해지고 8월 고용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1.9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78엔보다 0.12엔(0.11%)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8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94달러보다 0.0006달러(0.05%)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4.0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4.01보다 0.03엔(0.02%) 올랐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103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325달러보다 0.00293달러(0.22%) 내렸다.

    달러화는 지난주 말부터 커진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가 물가가 연준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은 데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확산해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에 대한 오름폭을 줄였다.

    지난 주말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옐런 연준 의장은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CNBC와 인터뷰에서 9월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의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지난 주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8월 고용 지표 등을 확인하고 가자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4%와 44%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33%와 44.4%에서 하락한 수치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금리 인상도 가능하지만 아마도 앞으로 몇주간 나올 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연준 관계자들은 미 대선 전주까지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11월 인상 가능성도 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소비지출은 4개월 연속 증가한 데다 시장 예상에 부합해 경제 성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지만, 물가 지표가 부진해 지난주 옐런과 측근들이 높은 금리 인상 기대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7월 개인소득 역시 0.4% 늘어나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비지출은 6월 0.5%, 5월 0.3%, 4월 1.1% 각각 증가했다.

    반면 PCE 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 0.8%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플레율은 4년여 동안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대비 0.1%와 1.6% 각각 상승했다. 3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과 같았다.

    RBS증권의 미쉘 리자드는 7월 소비지출은 계속 증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근거를 강화하지만 2%를 향한 물가 상승이 멈춰지면서 연준 위원들에게 조급함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주요 통화에 대한 오름폭을 더 줄였다.

    다른 외환 전략가들은 9월 인상 가능성이 8월 고용 지표 발표 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8월 고용이 금리 인상 기대를 더 높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싱크포렉스의 내임 아슬람 분석가는 "비농업부문 고용은 달러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이게 할 잠재력이 있다"며 "그때까지 달러가 더 높아지거나 보합세를 지속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고용이 18만4천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7월은 25만5천명이었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유독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잭슨홀 심포지엄 전에 쌓인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선물 포지션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로 끝난 주간에 헤지펀드와 머니매니저들은 엔화 약세 베팅 계약의 세배에 달하는 강세 베팅 계약을 쌓아뒀다.

    삭소뱅크의 케이 반-피터센 거시 전략가는 "시장의 대부분이 엔화 상승 전망을 했다"며 "거래자들이 9월 인상 가능성의 부활로 기존 포지션을 뒤집어서 달러-엔이 더 쉽게 높이 올랐다"고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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