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전망에 스와프포인트 '빅피겨' 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쏠림 현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좀 더 매파적인 언급을 내놓은 이후 하락세가 가파르다.
1년 만기 스와프포인트의 저점은 '빅피겨' 수준인 마이너스(-) 200전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전일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마이너스(-) 1.50원에, 6개월물은 -0.5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년물은 지난 2010년 5월, 6개월물은 201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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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물 FX스와프포인트 추이>
외환딜러들은 1년물의 경우 정책성 비드 등 개입 경계가 강하고 추가 하락에 대한 레벨 부담이 가중되는 구간이어서 이론가 대비 급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화면번호 2270) 현재 1년물의 이론가는 -2.17원~-2.19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금리를 코리보로 적용한 레벨이다.
A시중은행의 스왑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가 옐런 의장의 연설 직후 빠르게 오르면서 1년물을 중심으로 에셋스와프 물량이 이어졌다"며 "1년물의 경우 유일하게 이론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정책성 비드 등 당국의 개입 경계와 레벨 부담이 가장 큰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환딜러는 현재 당국보다는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 금리차는 0.25~0.50%포인트까지 줄어들게 된다.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가 0.75~1.0%포인트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급격한 외국인 자금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생명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들의 해외 채권 투자시에도 채권 듀레이션 인정을 위해 적어도 1년물 이상으로 헤지해야 하는 만큼 1년물을 중심으로 한 오퍼 물량은 여전히 가중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1년물 저점 전망을 계속해서 내리면서 -2.00원까지 단기 저점을 열어두고 있다.
B시중은행의 스왑딜러는 "현재까지 1년물에서 '셀 앤 바이(sell and buy)'을 하더라도 수익은 여전해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평가손익 측면에서 계속해 손해가 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1년물은 여전히 이론가보다 높지만 계속해서 이론가를 향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물의 경우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200전까지도 열어둬야 한다"며 "당국도 금리 기조를 거스를 수 없는만큼 개장 초부터 들어와서 레벨 자체를 조정하는 강한 개입은 하지 않고 있다. 물량이 어느 정도 처리되길 기다렸다가 종가만 조정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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