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잭슨홀미팅 이후 亞통화 중 한국 원화만 냉·온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아시아통화 중 한국 원화는 드라마틱한 흐름을 보였다.
30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원화는 1%대 절하된지 하루만에 0.41%대로 절하폭을 줄였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1.32% 절하된 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태국 바트화와 홍콩 달러 등은 각각 0.09% 절상, 보합을 나타냈다 하루 만에 0.23%, 0.01%로 절상폭을 줄였다.
원화의 두드러진 절하, 절상 흐름은 미국 금리인상 기조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역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1,100원선 초반 흐름이 방향성을 타진하기 좋은 레벨인 점도 변동성에 한 몫했다.
한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원화는 그동안 절상폭이 컸기에 되돌림이 나타난 측면이 컸다"며 "1,100.00~1,150.00원 레인지가 시계열을 넓게 보면 평균 레벨 수준이라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잭슨홀 미팅 이후 오히려 절상됐던 태국 바트화의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다. 태국에서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미 금리인상의 충격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홍콩달러 역시 달러화에 통화가치를 고정시키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면서 그다지 절하되지 않았다. 오히려 중국 선강퉁(선전-홍콩 거래소간 교차 거래) 출범으로 홍콩의 저가 매력과 홍콩달러 페그제에 따른 위안화 약세 헤지 수요가 늘면서 본토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연구위원은 "절상 통화를 봤을 때 홍콩 달러는 페그제로, 태국 바트화는 경기부양 기대로 오른 측면이 있다"며 "다만, 이들 통화라고 해서 무풍지대라고 보기는 어렵고, 미국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면 아시아통화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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