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외평채 한도 10억弗 증액…美금리 인상 대비
  • 일시 : 2016-08-30 14:30:05
  • <내년도 예산> 외평채 한도 10억弗 증액…美금리 인상 대비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정부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한도를 올해보다 두 배 늘린 10억 달러로 결정했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평채가 없음에도 대외 변수를 고려해 발행 계획을 짠 것은 8년만이다.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이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부터 빌리는 신규 예수금은 올해와 같은 12조 원 규모로 결정됐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2017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그간 외평채 만기 규모 등을 고려해 발행 한도를 잡아왔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해당 연도의 외평채 만기 도래 규모와 같은 수준에서 발행 한도를 예산에 반영했다.

    하지만 내년에 만기 물량이 없음에도 발행 한도를 설정하기로 한 것은 2009년 예산에 반영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2013년 10억 달러, 2014년 25억 달러, 2015년은 7억 달러, 올해 5억 달러의 발행 한도를 설정한 바 있다.

    정부가 예비적 성격이지만 외평채 발행 한도를 잡은 것은 앞으로 전개될 국제 금융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외평기금 용도로 5천억 원을 반영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30억 위안과 15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을 고려한 측면도 있다.

    외평채는 외환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외평기금의 재원조달 방식중 하나로, 현재 잔액은 64억 달러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한일 통화스와프 등과 마찬가지로 중장기적인 방향을 감안해 외평기금 여력을 키우는 의도"라며 "다만 외평채가 실제 발행으로 이어질지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공자기금으로부터 대출받는 신규 예수금은 12조 원으로 정해졌다.

    공자기금이 국고채 발행을 통해 총 40조7천억 원을 외평기금에 제공하고, 기금은 28조7천억 원을 상환한다. 순증(신규 예수금) 규모가 12조 원이라는 의미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