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피셔 연준 부의장 재등장에 상승
  • 일시 : 2016-08-31 06:10:39
  • <뉴욕환시> 달러, 피셔 연준 부의장 재등장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매파 발언을 한 데다 소비 지표도 좋게 나온 영향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2.9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90엔보다 1.03엔(1.0%)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4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88달러보다 0.0047달러(0.42%)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4.66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4.04보다 0.62엔(0.54%) 올랐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074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032달러보다 0.00286달러(0.21%) 내렸다.

    달러화는 피셔 연준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이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밝힌 데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유로화, 엔화에 대해 상승 출발했다.

    이날 한 경제TV에 출연한 피셔 부의장은 잭슨홀에서 TV 카메라에 본인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세 명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잡힌 것은 이 시스템 내의 사람들이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 지표와 주택가격은 경제 성장에 관한 긍정적은 시각을 갖게 했다.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가계지출이 계속 성장률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6.7보다 상승한 101.1을 기록해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97.0이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부문 디렉터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며 일여 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소비자들은 현재 비즈니스 및 노동시장 여건에 대해 전월보다 더 낙관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와 고용 여건에 대한 단기적 기대만큼 향후 수개월 동안 개인 소득 증가전망도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이유로 제시됐다.

    지난 6월 전미 지역의 주택가격도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6월 전미 지역의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5.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대 대도시 주택가격 역시 전년 대비 5.1% 올랐으나 5월의 5.3% 상승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대 도시 주택가격이 5.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오는 9월2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강해지며 주요 통화에 대해 옆으로 기었다.

    외환 전략가들은 지난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주 중에 나타났던 방향 없는 장세가 되풀이될 수 있다며 8월 고용이 통상 좋았던 적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찰스슈왑의 쿨리 삼라 전무는 8월 고용지표는 새 학년이 시작하는 교육분야의 계절적인 조정 때문에 대폭 수정되는 경향이 짙다며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미국 학교는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한다.

    삼라 전무는 2016년에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만 다음 달에 인상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연준은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정도로 경제가 강한 모습이라고 하지만 과거 기록을 고려하면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전략가들은 이날 피셔의 발언이 지난주 CNBC와 인터뷰 때와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이번에는 인상 시기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4%와 44%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21%와 43%보다 높지만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직후의 36%와 45%보다는 낮다.

    유로화가 최근 약세를 보이지만 과거와 달리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재료에 반응하는 것이 둔감해졌다는 진단이 시선을 끌기도 했다.

    CIBC의 제레미 스트렛치 전략가는 "유로화에 완만한 하락 위험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미 고용지표가 강하지 않고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1.1118달러를 깨고 내리지는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는 연준이 지표 의존적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17년 3월이 종료 시점인 채권매입프로그램의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새로운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국면을 만들 정도의 재료가 못 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우존스는 연준과 같이 유로화는 미국 경제지표에 의존적이라며 연준 관계자들이 미 경제가 금리 인상을 견딜 정도라는 자신감을 보이지 않는다면 유로화는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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