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달러-엔 하락에 연동…2.70원↓
  • 일시 : 2016-08-31 11:33:42
  • <서환-오전> 네고+달러-엔 하락에 연동…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과 달러-엔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를 타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70원 내린 1,117.20원에 거래됐다.

    간밤 달러-원은 상승재료에 노출됐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고,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월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오전 11시가 지나서는 달러-엔이 103엔대를 밑돌자, 달러화도 연동되는 흐름이 연출됐다.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기술적으로 반납되는 국면이라고 딜러들은 판단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3.00원에서 1,122.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에서는 달러화가 지지받고 있지만, 역내에서는 오퍼(매도)가 되고 있다"며 "네고 물량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에도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지 봐야 한다"며 "(피셔 부의장 등) 상승 소재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네고물량에 막히면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B은행 외환딜러는 "확실히 월말 네고 부담이 있다"며 "상승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급에 밀리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평소보다 네고가 많다"며 "롱스탑이 나오면 1,116원대까지 갈 수 있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C은행 딜러는 "호주 달러와 엔화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되돌려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40원 내린 1,119.5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숏커버로 1,121.00원까지 레벨을 높였던 달러-원은 큰 폭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네고 물량으로 반락했다.

    1,119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달러화는 달러-엔이 103엔을 밑돌고자 1,116원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같은 시간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3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엔 오른 102.91엔을, 유로-달러는 0.0016 달러 오른 1.115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36원에 거래됐고, 위안-원 환은 167.04원을 보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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