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흑자 87억弗…서비스수지 적자 지속
  • 일시 : 2016-09-01 08:00:03
  • 7월 경상수지 흑자 87억弗…서비스수지 적자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지속하고 있으나 수출 부진에 흑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 흑자는 87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월 127억달러에서 108억1천만달러로 축소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 감소는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한 영향이 컸다. 철강, 디스플레이패널, 가전제품 등의 통관 수출 흑자폭이 7월중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2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13억8천만달러에서 15억3천만달러로 적자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여행수지가 12억8천만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한 탓이다.

    7월중 출국자수는 208만6천명으로 올해 1월 이후 역대 2위 규모를 나타냈다. 입국자수도 107만3천명으로 역대최대였으나 출국자수가 압도적인 규모를 보이면서 여행 지급이 많았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줄면서 전월 12억6천만달러에서 5억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93억9천만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보험사,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증권투자가 전월보다 늘어난 46억2천만달러 증가폭을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22억2천만달러 감소에서 45억3천만달러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브렉시트)로 투자가 위축됐다 재개된 것으로 풀이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28억2천만달러 증가폭보다 감소한 22억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투자 증가폭은 12억5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8천만달러 감소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46억3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부채가 22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9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통관수지 흑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통관기준 수출이 선박, 디스플레이패널, 가전제품 등 정보통신기기를 빼면 대부분 마이너스로 나오면서 국제수지 반영과정에서 조정을 했음에도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 성수기로 출국자수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돼 서비스수지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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