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금리 이슈에도 中지표 주목하는 이유>
  • 일시 : 2016-09-01 08:54:20
  • <서울환시, 美금리 이슈에도 中지표 주목하는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미국의 9월 조기 금리 인상 이슈가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외환시장이 중국 제조업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지표 수준에 따라 위안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달러-원도 그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어서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6.70위안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올라 민감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일 연합인포맥스(6411)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에 따르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번 주 6.69위안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초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국제 금융불안이 야기된 시점을 제외하면, 지난 7월 중순 이래 연중 최고 수준이다.

    위안화 절하 흐름이 지속하고 있지만, 또 지표 결과에 따라 절상될 가능성도 있어 양방향 변동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서울외환시장이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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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컨센서스는 공식 PMI의 경우 지난달과 같은 49.9에, 차이신 PMI는 전달보다 0.5 감소한 50.1에 형성돼 있다. PMI가 50 이하 구간에 머물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실제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다면, 달러-원은 달러-위안에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달러-원은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 등 공급우위 장세를 다소 희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공식 제조업 PMI(49.9)는 5개월 만에 50 이하로 떨어졌고, 차이신 PMI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17개월만에 50 이상을 보인 바 있다. 통상 중국 제조업 지표는 민간을 더 신뢰하는 경향아 있지만, 지난달에는 제조업 지표가 상반되게 나오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 중국 국가통계청은 공식 제조업 PMI를, 민간 정보업체 마르키트는 차이신 제조업 PMI를 오전 10시 45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원화에 영향을 주는 달러-위안과 달러-엔의 레벨이 높은 상태에 있다"며 "중국 PM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달러-위안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최근 환시에서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1,115원 선은 지지받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심해지면 결국 달러-원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근래 위안화와 원화는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전망 강화로 대체적인 단기 상승 국면에 있지만, 달러-원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에 막혀 상단이 막혀 있다. 전일 기준 양 통화간 1주일 상관계수(화면번호)는 0.18에 불과하다.

    일시적인 영향을 줄 뿐, 하루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장중에 지켜봐야 할 지표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순간적으로 움직일 것이고, 길어야 한 두 시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여전히 하락추세"라고 강조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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