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수급에 서울환시 거래량 터졌다.
  • 일시 : 2016-09-01 10:14:08
  • 양방향 수급에 서울환시 거래량 터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빠르게 소화된 영향이다.

    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18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월 5일(124억7천500만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최근 한 달 사이 하루 거래량이 100억달러를 넘긴 날은 이날을 포함해 단 2거래일에 불과했다.

    글로벌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서울환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거래가 주춤해진 탓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자 업종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들이 월말을 맞아 물량을 대거 내놓아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철저하게 수급 위주로 돌아갔던 장세 속에서 기업들이 계속해 시장과 호흡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에 진입하면 매도 기회로 보고 바로바로 네고 물량들이 나오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오는 2일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앞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는 역외 비드 물량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만 따진다면 통상적인 월말 시기와 비교해 월등히 많이 늘었던 것은 아니지만 미국 기준금리 가능성에 베팅한 역외 쪽 롱플레이도 같이 보이면서 양방향 수급이 충돌하는 모습이었다"며 "역외는 매수, 시중은행은 매도 쪽으로 흘렀던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은 네고 물량 탓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인식에 1,110원대 중반에서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역외 투자자들의 롱포지션에 조심스럽게 달러화 반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전일까지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공급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역외 투자자들 포지션이 다소 꼬였을 수 있지만 관망 장세에 이월 네고 물량이 잦아든다면 꾸준히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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