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2.6%↑, 20개월 만에 증가…무역흑자 53억弗(상보)
  • 일시 : 2016-09-01 10:22:35
  • 8월 수출 2.6%↑, 20개월 만에 증가…무역흑자 53억弗(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우리나라의 8월 수출이 20개월 만에, 수입은 23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는 약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 늘어난 401억2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수입은 0.1% 늘어 348억2천400만달러로 집계돼 역시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무역수지는 53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9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은행과 증권사 6곳의 수출입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월 수출은 397억6천400만달러, 수입은 34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4억6천400만달러였다.

    산업부는 조업일수가 2일 늘고 반도체·컴퓨터·선박·석유화학·섬유 등 업종의 수출 물량 증가,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DP)·철강·석유화학 등 업종의 단가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 단가 안정으로 작년 9월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인 55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2.5%)로 전환했다.

    석유화학도 일본의 일부 설비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출량이 늘어 작년 7월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인 3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2개월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또 철강업종과 자동차 부품 등의 업종도 5.4%, 3.2% 늘어 각각 5개월,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대(對) 베트남 수출이 22.8% 늘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본과 아세안, CIS(독립국가연합지역), 인도 등에 대해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대 중국 수출은 103억달러로 감소폭은 5.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최소 감소율이었다.

    산업부는 "8월 자동차 업계 파업에 따른 9억2천만달러 수출 차질에도 20개월 만에 월간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반도체·평판DP·석유화학이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보이고 8개 주력 품목 수출이 증가하는 등 수출 저변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다만 "9월 이후 수출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세계경제·금융시장 불안정성 증대, 자동차 업계 파업 지속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로 증가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단하기 어렵다"며 "무역금융·해외 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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