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CPI 예상보다 부진…ECB 추가 완화 기대 솔솔>
  • 일시 : 2016-09-01 10:33:38
  • <유로존 CPI 예상보다 부진…ECB 추가 완화 기대 솔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8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완화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예금금리 인하나 자산 매입 규모 확대를 시사하진 않겠지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암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유로존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는 점에서 ECB가 이르면 다음 주 추가 완화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31일 유럽연합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하회했다. 8월 CPI가 0.6% 상승했을 것이란 일부 낙관적인 전망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0.8% 올라 7월에 기록한 0.9% 상승보다 둔화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JP모건프라이빗뱅크는 8월 CPI가 추가 금리 인하나 자산매입 확대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구두 완화(verbal easing)'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ECB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적어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 800억 유로 규모의 ECB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내년 3월 종료될 예정이다.

    JP모건은 낮은 물가상승률 뿐만 아니라 향후 12개월간 각종 선거 등 정치적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ECB가 채권 시장을 지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도 ECB가 양적완화 6개월 연장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판테온은 에너지 가격의 기저효과 힘입어 연말 유로존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HS는 ECB의 채권 매입 대상이 바닥나고 있다는 점에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매입 기준을 변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IHS는 "이미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0.4%로 낮은 수준이라 ECB가 더 내릴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유로존 실업률(7월 10.1%)이 1999~2007년 평균치인 8.8%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GDP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CB가 추가 완화를 발표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ECB가 이르면 다음 주 추가 완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CB는 이달 8일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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