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고용지표 기대 심리 선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두고 서울외환시장이 기대 심리를 재차 반영하고 있다.
2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 속에서도 매수세가 꾸준한 편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이번 주 내내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급이 많은 편으로 월말인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지만 역외 쪽을 중심으로 매수세도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달이 바뀌면서 이월 네고 물량이 줄자 전일 반등이 가능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현물환은 전장 대비 7.30원 오른 1,12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주 초반 형성된 달러화 강세는 네고 물량 공급 우위의 장세로 모두 되돌린 바 있다.
하지만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대 심리가 재차 고개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당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워낙 부각돼 환율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다른 아시아통화 대부분이 이번 주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던 데 비해 달러-원은 네고 물량 탓에 계속 레벨을 낮춰왔는데 월말이 지나면서 다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망세 속에서도 역외 중심 비드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등 매수세가 강해지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 발언 이전부터 역외 쪽 매수세가 보였는데 전일엔 역내외 가리지 않고 '사자'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며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이 꾸준히 잘 나오는 상황이어서 위쪽을 보는 시각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통상 8월 지표가 잠정치와 수정치 사이 편차가 큰 편이라 발표 이후에도 경계 심리는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kpack@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