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8월의 고용',이번엔 서울환시 분수령될까>
  • 일시 : 2016-09-02 10:06:38
  • < 美 '8월의 고용',이번엔 서울환시 분수령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강달러 포지션 쌓기를 주저하고 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경우 금리 이슈는 빠르게 식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과거 8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고용 성적표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과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의구심도 다시 강해지고 있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8.35원에 최종 호가되면서 전일 현물환 시장 종가보다 4.05원 하락했다.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저조하게 나온 탓이다. ISM 제조업지수 둔화는 곧 서비스업 고용 증가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8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2.6에서 49.4로 급락했다.

    지난해 도이체방크의 분석 결과 8월 미국 고용지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여왔다. 작년까지 28년 간 22번이나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작년 8월의 경우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환시 전문가들은 8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인 18만명을 밑돈다면 연준의 추가적인 시그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지표가 발표된 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지 않는다면 연준도 무리해서 금리를 인상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에선 현재 고용 시장 신규 취업자수가 매달 12만5천명씩만 증가해도 금리 인상하기에 적절하다고 보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이 나왔을 때 시장 반응이 중요할 것이다. 연준은 최대한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는다는 스탠스를 갖고 있는만큼 이후 연준 고위 인사들이 추가적으로 매파적인 코멘트를 하면서 시장과 소통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딜러들도 달러-원 환율 고점 전망을 높이면서도 환시 분위기는 지표에 따라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시장 분위기가 미국 금리 인상 쪽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8월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한 적이 많기 때문에 확신하긴 어렵다"며 "시장 예상치도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산출되는만큼 8월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다면 자신있게 강달러 포지션을 쌓기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전에 지표가 좋지 않았다 해서 이번에도 좋지 않을 거라고 추정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다만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거나 예상치인 18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면 달러화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다시 수출업체 네고 등 물량 공세에 반락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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