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주요 시중銀 롱플레이에 '이란결제자금' 시선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란 결제자금이 거론되며 달러-원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1,110원대에 적극적으로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롱플레이를 이끌었다.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포지션플레이가 약해진 상황에서 주요 시중은행이 달러를 사들이는 것에 대해 이란 결제자금일 가능성이 불거졌다.
이는 한국과 이란 사이의 무역거래에 대한 유로화 결제시스템이 지난 29일부터 가동된데 따른 것이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3곳이 주관은행으로 선정되면서 시중은행의 달러 실수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양상이다. 수출입은행도 달러매수에 가세하면서 오랫만에 두각을 나타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시중은행들의 달러 매수가 두드러지면서 달러화가 1,120원대까지 치솟았다"며 "유로화 결제 수요가 이번주부터 시작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수은이 1,110원대에 달러 매수에 나선 이후 장막판에는 1,120원대에 달러를 매도했다"며 "일방향 거래가 아니어서 일상적인 플레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수출입은행 외환담당자는 "고객 플로우와 포지션관리가 합쳐진 결과일 뿐"이라며 "필요할 때 기업체 지원을 위해 달러를 매수하기도 하고, 외환포지션이 생기면 환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자가 쌓여서 환포지션이 오버될 때는 시장에 달러를 매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른 환시 관계자는 "이란과의 유로화 결제는 정책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이라 환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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