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고용 앞두고 관망세 뚜렷
  • 일시 : 2016-09-02 15:43:03
  • <도쿄환시> 달러-엔 상승…美 고용 앞두고 관망세 뚜렷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했다.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23엔 상승한 103.42엔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 하락했던 달러-엔은 도쿄 환시에서 반등했으나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를 확인하자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에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이날 달러-엔은 103.10~103.45엔의 좁은 범위 안에서 머물렀다. 유로-엔 환율은 0.31엔 오른 115.8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상승한 1.1197엔에 거래됐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의 사카이 도시히코 외환·금융상품부 매니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금리를 올릴 것 같지 않다"며 "고용 지표 호조로 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 고점 매도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쿠라이 마코토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완화 한계론을 일축했으나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사쿠라이 위원은 "본원통화를 (연 80조 엔 속도로)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80조 엔이라는) 목표치를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 추가 자산 매입 등 조치를 취할 여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다만 사쿠라이 위원은 국채수익률 곡선이 희망했던 것보다 더 평평해졌다는 점은 인정하며 "국채수익률 곡선의 모양을 바꾸는 방법이 정책 옵션 가운데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채 매입 규모를 80조 엔이라는 특정 숫자가 아닌 범위로 바꾸거나 매입 대상에 재투기관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어 사쿠라이 위원은 이달 일본은행이 실시할 금융정책 검증이 완화 후퇴나 인플레이션 목표 변경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2년'이라는 물가목표 달성 기간을 빼는 방안은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헬리콥터 머니 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과격한 정책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중앙은행의 해외채 매입은 환시 개입과 같고, 재무성의 관할을 침범할 우려가 있어 일본은행의 정책 도구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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