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애매한 고용…연준 위원들의 평가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5일~9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의 연설 내용과 연준의 경기 판단인 베이지북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발표된 8월 고용 지표가 애매하게 나와 9월 금리인상 여부를 알려줄 힌트를 찾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3.9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19엔보다 0.78엔(0.7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가격인 1.1195달러보다 0.0043달러(0.38%) 낮아진 1.1152달러에, 유로-엔은 전장 가격인 115.49엔보다 0.53엔(0.45%) 오른 116.02엔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90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2660달러보다 0.00249달러(0.18%) 상승했다.
달러화는 8월 고용 발표 후 수직으로 내렸다가 고용 증가 수준이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는 인식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반등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명을 밑돌았지만 계절적으로 8월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제외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주에도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의 논란이 분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브스는 "부진한 고용 지표가 연준의 경제 전망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의 차기 금리 인상 시기는 9월 중순에 발표되는 물가와 소매 지표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이 고용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하이에크그룹 월례 만찬에,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9일 사우스 쇼어 상공회의서 조찬 회동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7일 의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또 7일에는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간된다. 베이지북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자료로 활용되는만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 외 지역에서는 5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교도통신 주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이 이달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검증한 후 추가 완화 정책을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 이에 관한 내용을 언급할 지 주목된다.
7일에는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의회에 출석한다. 지난달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를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TD증권은 "카니 총재는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충격이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할 것"이라며 "그는 BOE가 충분한 통화정책 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D증권은 11월에 BOE가 추가 조치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현재 -0.4%인 예금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내년 3월에 끝나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하겠다는 발표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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