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외NDF매수 포지션, 얼마나 청산됐을까>
  • 일시 : 2016-09-05 10:51:53
  • <올해 역외NDF매수 포지션, 얼마나 청산됐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적극 롱베팅하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들이 매수포지션을 절반 정도 청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올해 들어 달러화가 지난 2월 장중 1,245원선에 고점을 찍은 후 별로 반등하지 못한 채 하락 곡선을 그려오면서 롱포지션의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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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선물은 5일 9월 FX보고서에서 "외국인은 지난해 올해 6월까지 차액결제선물환(NDF)을 총 625억달러 순매수했으며, 이 기간 평균환율은 1,148.00원"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구간 별로는 1,170원대에서 256억달러를 순매수해 최대 매수 포지션을 갖고 있다. 이날 달러화가 장중 1,110원선을 밑돈 것을 고려할 때 60원 가까이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200원대에 쌓인 250억달러 가량의 매수 포지션을 포함해 이번 환율 하락기에 얼마나 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는지 여부가 향후 외환시장 수급 여건에 중요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삼성선물은 역외 투자자 매수 포지션 중 절반 정도가 청산됐을 것으로 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7월에 달러화 거주자외화예금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고, 7~8월 위험자산 랠리로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해외투자가 이뤄진데다 외환당국의 하락 속도 조절을 위한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지속됐음에도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 지난 1~2월 환율 급등 후 3월에 하락 반전하자 외국인이 106억달러 NDF를 순매도한 전력 등을 미뤄볼 때 1,170원 이상에서 쌓인 370억달러 순매수 포지션 중 절반은 청산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외국인 NDF순매수 포지션은 여전히 작지 않은 규모이기에 향후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리인상과 같은 상승 재료에 탄력적으로 반응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을 둘러싼 9월 여건은 대외적으로는 강달러 가능성이 있으나 대내적으로는 하락 요인이 우세하다. 대외 여건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연 1회 이상 선반영되면서 제한적 강달러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대내여건은 환율 반등시 나오는 대기 달러 매도물량과 계절적 경상 부문의 공급 압력, 추석을 앞둔 업체 네고부담 등이 달러화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우리나라 금리인하 가능성과 외국인 주식 매수세 둔화, 해외투자 관련 달러 매수 등이 달러화의 일방적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9월 달러-원 환율은 1,100.00~1,150.00원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하단에서는 200주 이평선인 1,105.40원과 1,100원선, 연저점(1,091.80원)이 차례로 지지선으로 위치해 있고, 상단에서는 60일 이평선인 1,137.30원과 120일 이평선인 1,151.00원, 60주 이평선인 1,165.80원에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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