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고용부진에 네고 물량 우위…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7.90원 하락한 1,109.30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15만1천명으로 시장 예상치 18만명을 밑돈 영향이 컸다.
특히 이날 미국이 노동절 휴일을 맞아 한동안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역외 투자자들의 물량이 제한되면서 공급 우위의 국내 수급 상황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6.00~1,113.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 보니 달러-원 하락세가 강한 모습"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네고 물량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부진 영향으로 계속 밀리는 상황인 데다 미국 노동절 휴일 탓에 역외 쪽 비드도 약하다"며 "역내에선 네고 물량 공급에 따른 매도세가 우위인 모습이어서 달러-원 환율은 계속해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1,110원선 아래쪽에서는 저점이라는 인식도 있어 결제 물량이 나오는 등 하락 폭은 현 수준에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선물환(NDF) 시세를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2.70원 내린 1,114.50원에 개장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공급 우위의 역내 수급 상황이 전적으로 반영되면서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 저점이 장 초반 1,108.90원까지 낮아지기도 했다가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가 나타나면서 하락 폭은 다소 줄었다.
같은 시간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5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 했고, 코스닥에서는 2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엔 오른 103.99엔을, 유로-달러는 0.0004달러 오른 1.115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74원에 거래됐고, 위안-원 환율은 165.83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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