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총재 "추가완화 여지 있어…완화 수단 확장 가능"(상보)
  • 일시 : 2016-09-05 12:51:31
  • 日銀총재 "추가완화 여지 있어…완화 수단 확장 가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추가적인 통화완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5일 교도통신 주최 행사에 참석해 '금융 완화 정책의 총괄적 검증: 사고와 접근'이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양과 질, 금리 차원에서 추가 완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 외 완화 수단도 논의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 정책의 한계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혜택과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완화 정책에 비용이 뒤따르지만, 혜택이 이를 상회한다면 추가 완화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를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데 따른 혜택은 매우 크다"며 "물가 상승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 이달 말 예정된 금융 정책 총괄 검증의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BOJ는 오는 20~2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양적·질적 금융 완화 도입 이후 3년간의 경제·물가 동향, 정책 효과와 관련해 총괄 검증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대규모 금융 완화로도 물가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그 배경에 대해 검증할 것"이라며 "도입한 지 반년이 지난 마이너스 금리 정책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목적의 검증이므로 일부 시장 참가자의 우려대로 긴축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이란 게 구로다 총재의 설명이다.

    구로다 총재는 완화 정책으로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수익률 곡선을 끌어내리는 강력한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로선 특정한 정책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할 여력이 충분하지만 금융 기관이 현금을 더 비축하게 만드는 수준까지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달러-엔 환율은 하락했다.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38분 현재 전장 대비 0.27엔 내린 103.7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라는 의미로 엔화 가치를 떨어트리려는 BOJ의 의도와 상반된 환율 흐름이다.

    구로다 총재가 추가 완화 신호를 주지 않고 대체로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친 데다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으로 해석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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