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 실망+달러-엔 하락' 롱스탑…1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에 1,100원대로 급락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10원 내린 1,10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면서 롱스탑 우위의 장세가 나타났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된 데다 오전에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 이후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화 1,110원선이 무너진 후로는 엔-원 셀 물량과 롱스탑이 집중됐다.
◇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1,095.00~1,113.00원으로 레인지를 넓게 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희석되고 있으나 1,100원선 아래에서는 외환당국 매수개입 경계심이 커 눈치보기가 심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 롱스탑 물량과 엔-원 셀 물량이 합쳐지면서 달러화가 하락폭을 키웠다"며 "전반적으로 미국 9월 금리인상 전망이 꺾인 데 따른 롱스탑이 우위를 보였지만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는 없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100원선 부근은 네고물량이 부진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아시아통화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가 반영되는 분위기였다"며 "1,105원선에 저점을 나타낸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주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하면 전거래일 대비 2.70원 내린 1,11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9월 금리인상 전망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롱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돼 달러화를 눌렀다. 달러화가 1,110원선을 내준 후에는 롱스탑도 유발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달러-엔 환율이 103엔대로 하락한 점도 롱스탑을 부추겼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융완화를 추가로 단행할 수 있다는 연설을 했음에도 실망 매물이 몰리면서 달러-엔 환율이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환시에서도 달러 롱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달러화가 1,105원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이날 달러화는 1,105.00원에 저점을, 1,114.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08.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3억8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07% 오른 2,060.0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7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2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4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9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78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22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5.22원에, 고점은 166.3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4억5천6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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