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연준 인사들의 '입' 경계경보>
  • 일시 : 2016-09-06 09:44:21
  • <서울환시, 연준 인사들의 '입' 경계경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이번 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잇따라 예정된 탓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6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완전히 떨쳐버렸다고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때까지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나올 때마다 달러-원 환율이 크게 출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하이에크 그룹 월례 만찬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연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7일 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9일 사우스 쇼어 상공회의소 조찬 회동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앞서 지난달 18일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차라리 일찍 단행되는 것을 보기 원한다"며 9월이 금리 인상 시점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조지 총재는 지난달 말 언론 인터뷰에서 "고용시장과 인플레 등 전망치로 볼 때 이제 움직일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고, 로젠그렌 총재도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금리 인상을 다소 앞당길 경우 향후 금융안정과 관련해 발생할 부정적 파장을 줄일 여지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지 총재와 로젠그렌 총재는 모두 올해 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정책 위원이다.

    앞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던 고용지표 수치가 좋고 나쁨을 가리기 애매해 시장 참가자마다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당장 시장은 부진한 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보였다.

    이에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10원 하락한 1,105.1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고용지표에 시장이 이런 식으로 반응하면 연준 이사들이 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도 있어 그들의 입김에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연준 인사들 발언에 냉탕 온탕을 오가는 변동성이 계속된다면 당국의 개입 강도도 커질 수밖에 없어 고려해야 할 변수가 더 많아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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