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경계에 포지션플레이 부담…0.10원↑
  • 일시 : 2016-09-06 16:35:54
  • <서환-마감> 당국 경계에 포지션플레이 부담…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 저점을 찍고 보합권을 나타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1,10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미국 9월 금리인상 전망 후퇴에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됐으나 달러화 1,105원선 부근에서는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부담과 함께 달러-엔 환율 상승과 위안화 절하에 연동돼 반등폭을 키웠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00.00~1,11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재차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질 수 있으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아래 폭이 너무 좁아서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포지션플레이가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며 "호주 금리동결로 우리나라 금리 인하 기대도 물건너 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 앞두고 네고물량이 많을 듯해서 오르기는 쉽지 않아보이나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코멘트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전일 너무 하락해서 반발 매수가 좀 있을 거라는 예상은 있었으나 좁은 레인지에서 출렁이면서 쉽지 않은 장세였다"며 "1,105원선 경계심이 있어서 장중 1,103원선 하향 시도에 막판에 저점 매수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롱플레이를 하기에는 아직 상승재료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이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1,103.1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에 네고물량도 유입되면서 저점을 낮춘 달러화는 점차 지지력을 보였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과 더불어 위안화 약세, 달러-엔 환율 상승에 저점 매수가 유입됐다.

    오후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화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미 금리동결 전망이 불거졌던 만큼 호주달러 흐름은 제한적이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 자문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가 "일본은행은 금융완화를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한때 엔화약세가 둔화되기도 했다. 이에 연동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지지됐다.

    이날 달러화는 1,103.00원에 저점을, 1,107.6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0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2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1% 오른 2,066.53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6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1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6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3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4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11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4.87원에, 고점은 165.39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59억6천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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