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4차원 금융완화 꺼내나"…日 시장 술렁
  • 일시 : 2016-09-06 16:51:24
  • "일본은행 4차원 금융완화 꺼내나"…日 시장 술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금융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이 4차원 금융완화 카드를 꺼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전일 한 행사에서 양과 질, 금리 차원에서 추가 금융완화가 충분히 가능하며 그 외 완화 수단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구로다 총재는 5일 교도통신이 주최한 행사에서 "금융정책 운영 한계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으나 나는 이와 같은 생각에 거리를 두고 싶다"며 "예를 들어 (정부로부터 직접) 국채를 인수하는 것처럼 '법률적으로 할 수 없다'든지, '할 필요 없다'는 의미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현재 (금융정책) 틀 안에서 생각했을 때 양과 질, 금리 차원의 확대는 아직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외의 아이디어도 의논의 장에서 배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날 강연 내용이 일본 금융시장에 파문을 일으켰으며, 특히 '그(3차원 완화) 외의 아이디어' 부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국채 매입,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이라는 3차원 금융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일본은행이 4차원 금융완화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의 해외채 매입론이 해당 수단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의 경제자문을 맡고 있는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해외채 매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신문은 해당 안이 실현되기에는 장애물이 높다고 지적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아베 총리도 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에 의한 외채 매입이 환율 개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일본은행법에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SMBC닛코증권도 해외채 매입의 경우 상대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현재는 어렵다"고 봤지만 "일본은행의 해외채 매입은 있을 수 없다는 기존의 상식에 약간의 여지를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현재 낮아보이는 해외채 매입의 실현 가능성이 향후 높아질 경우 임팩트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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